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불광 국립보건원 부지에 40층 랜드마크 빌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웰빙·경제·문화타운으로 조성, 시프트는 400채로 줄여
    불광-홍제-신촌 '서북권' 거점개발


    개발 방안을 놓고 관심을 모았던 서울 은평구 국립보건원 부지(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에 40층 이상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오피스와 호텔 등이 입주하게 되며 노인들을 위한 종합 서비스시설인 '어르신 행복타운'도 조성된다. 서대문구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일대의 재개발도 빨라지며,신촌역 인근은 관광특구 지정이 추진된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004년 초 서울시가 국립보건원으로부터 2023억원에 부지 10만2684㎡(3만1116평)를 매입한 지 6년 만이다. 송득범 도시계획국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서북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불광역 일대,서북권 랜드마크로

    불광 국립보건원 부지에 40층 랜드마크 빌딩
    '세대공감형 웰빙경제문화타운'이라는 컨셉트로 개발되는 국립보건원 부지는 6만8000㎡(2만606평)가 개발되며 나머지는 녹지로 보존된다. 랜드마크타워에는 컨벤션 시설 등도 입주하게 되며 인근에는 공연장,도서관,쇼핑 ·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어르신 행복타운'에는 은퇴 후 노인들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 · 건강 시설과 실버극장 등이 지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400채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당초 해당지역에 1100채 이상의 시프트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은평구의 반대로 주거시설을 축소하고 상업시설을 늘리는 과정에서 시프트 공급물량이 줄었다. 국립보건원이 올해 말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면 개발을 시작해 2014년에 마무리된다.

    송 국장은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재정비를 유도해 부지 개발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등 주변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립보건원 북쪽에 자리한 서부터미널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불광역과 보건원 남쪽의 주택 및 상업지역의 재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해당지역에서 쇼핑 · 편의시설을 신축할 경우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으며,작은 땅을 모아 공동 개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홍제,신촌도 거점으로

    홍제역과 신촌역 일대도 불광역과 함께 서북권 3대 거점으로 개발된다.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상반기 내에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돼 개발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키기로 했다.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 · 상업공간을 4배 가까이 늘리는 등 사업계획도 일부 손질했다.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해결을 위해 내년까지 홍제고가도로를 철거해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며,내부순환도로로 진출로도 신설하기로 했다.

    신촌역 인근에는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42만4663㎡)에 주변 18만㎡를 추가해 대형 상업 · 업무시설과 관광 · 숙박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건너편은 '대학 · 관광문화',이화여대 인근은 '판매 · 쇼핑',서강대 맞은편 지역은 '관광숙박' 등으로 컨셉트를 정하고 이에 맞는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축제 지원을 위해 관광특구 지정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나온 이번 개발계획은 한강 · 남산 · 동북권 르네상스 등 주요 개발의 수혜를 입지 못한 서북권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 국장은 "국지적인 거점 개발이라 '르네상스'라는 명칭은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현대건설, 지난해 수주액 25조원 돌파…국내 건설사 최초

      현대건설이 2025년 25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단일 건설사의 연간 수주액이 2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 25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8조3111억원에서 39%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현대건설의 사상 최대 실적은 기존 건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한 미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에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2030년까지 25조원 넘는 수주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대형 수주를 이어갔다.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실적을 확대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과 함께 저탄소 에너지 중심의 수주 전략을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또한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를 수주해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기술 경쟁력과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 수주도 실적 향상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 30억 달러가 넘는 수주고를 올린 이라크 해수공급시설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국책사업을 수행해 온 굳건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수석대교, 부산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등 기술력 중심의 인프라 프로젝트나 기획·투자 같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기본설계(FEED)부터 참여해 본 공사(EPC)까지 독점적으로 이어

    2. 2

      10억짜리가 12.2억에 팔렸다…'양천구 아파트' 역대급 상황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4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1.4%)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02.9%를 기록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가율이 102.9%를 기록했다는 의미는 감정평가금액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0억2900만원에 거래됐단 뜻이다.자치구별로는 양천구(122.0%), 성동구(120.5%), 강동구(117.3%) 순으로 높았다. 도봉구(92.7%)와 노원구(90.8%)도 각각 16.7%포인트, 6.2%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시행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경매 수요가 비강남권으로 옮겨 붙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는 127건으로 지난 7월(279건)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50.3%)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으로 전달(7.3명)보다 0.6명이 줄었다.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89건으로 전월(3136건) 대비 5% 감소했다. 낙찰률은 34.5%로 전달(39.8%)보다 5.3%포인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6.6%)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7.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0명)보다 0.8명이 증가한 7.8명으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 3

      서울전역·경기 12곳 누르니…구리·화성 튀어올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부동산 정보 앱(응용프로그램) 집품이 지난해 10월 15일 규제 시행을 기준으로, 규제 이전 82일(2025년 7월 25일~10월 14일)과 규제 이후 82일(2025년 10월 15일~2026년 1월 5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구리시는 규제 전 거래가 534건이었는데 규제 이후엔 954건을 기록해 78.89% 급증했다. 수원시 권선구는 690건에서 1194건으로 72.46%, 화성시도 같은 기간 2289건에서 3893건으로 70.1% 늘었다. 경기도 파주시도 747건에서 974건으로 30.52% 증가했다. 김포시(17.53%), 용인시 처인구(12.66%) 등도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선 대체로 집값도 올랐다. 화성시 규제 전 평균 매매가는 5억8906만원이었는데 규제 이후 6억4478만원을 기록해 9.47% 상승했다. 파주시도 3억7608만원에서 4억1108만원으로 9.34% 올랐고 구리시 역시 6억4351만원에서 6억7917만원으로 5.62% 상승했다. 다만 수원시 권선구는 4억7013만원에서 4억6539만원으로 1.01% 하락했다.집품 관계자는 "경기도 주요 비규제지역 거래는 경기도 전체 평균 거래 증가율(4.73%)을 대체로 웃돌았다"며 "경기도 전체 매매가격은 11.44% 내렸지만 주요 비규제지역 집값은 많게는 9%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비규제지역들은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