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프리텍이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일 오전 9시 4분 현재 KJ프리텍은 전날보다 670원(14.89%) 오른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53% 오른데 이은 이틀째 급등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KJ프리텍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주라며 제한적인 통화옵션상품 키코 손실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 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엡슨과 샤프로의 후면광(BLU) 공급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엡슨으로 공급하는 BLU가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인 RIM사로 납품되고 있고 샤프로 공급하는 BLU는 애플사에 납품되어 아이폰에 탑재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 폰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9년 725만개 수준이던 샤프로의 BLU 공급은 2010년 3930만개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며 2009년 944만개 수준이던 엡슨으로의 BLU는 올해 2190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만기되는 KIKO 손실은 최대 20억원 안팎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반면 매출처 다변화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2010년 실적은 매출액 1910억원, 영업이익 88.2억원, 순이익 69.1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10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 수준으로, 동양 유니버스 기준 2010년 코스닥 시장 평균 PER 11.6배 대비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