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등, 뉴욕주가 하락 출발
그리스 위기로 유로가 급락하면서 달러는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36포인트(0.8%) 떨어진 10,357.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도 10.19포인트(0.92%) 내린 1,098.99에 형성돼 1,1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6.84로 20.05포인트(0.9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2주 연속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이 점차 커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8만명으로 전주보다 7천명 늘었다.
달러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유로가 급락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으면서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8%가량 올랐고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이 3개월래 최저치인 1.4365달러까지 급락했다.
씨티그룹은 신주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공모가가 하락하자 재무부가 보유주식 매각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8%가량 급락하면서 금융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유가는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0.3%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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