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서효림이 최고의 스타PD 표민수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서효림은 “2년 6개월, 짧다면 짧은 연기 경력이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표민수 PD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서효림은 “그 순간은 나에게 있어 가장 기뻤고,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그때는 바로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날이다”라고 회상했다.

2007년, 데뷔작 ‘꽃피는 봄이오면’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이던 서효림은 우연히 ‘인순이’와 관련한 미팅 연락을 받고 표 감독을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

서효림은 “갑작스러운 연락이라 피부 트러블로 피부과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소에 나갔다”면서 “붉게 오른 내 얼굴을 보고 감독님은 캐스팅 여부를 고민하셨고, 나는 일주일간의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시간이 주어졌고, 출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 때를 회상하면 벅차오르고 흥분된다”라고 울먹였다.

특히 서효림은 “그 다음 작품이 ‘그들이 사는 세상’인데, 또한 표 감독님의 작품이다”라면서 “‘인순이’ 이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쉬면서 우울한 마음이 커 일본 여행을 떠났는데 갑작스레 감독님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캐스팅이 됐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내비쳤다.

서효림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작품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그사세’가 가져다 준 게 너무 많다. 내 안에 뭔가를 깨준 작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준 작품이기에 주변의 지인들에게 노희경 작가님의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라고 큰 애정을 과시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