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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대표 김명준 www.woory.com)이 앞선 기술개발 행보로 자동차 전장품 업계에 녹색성장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용인에 테크니컬센터와 3년 전 충남신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충남 천안의 시험실과 연계,그린카 핵심부품개발을 겨냥한 신기술 연구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용 주요 센서류 및 핵심 전장품 개발이 주요 목적이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용 전기히터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크라이슬러에 초도품 공급을 완료했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용 고정밀 · 고응답의 전류센서 등의 국산화에 성공,내년부터 첫 개발품의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명준 대표는 "국내 자동차 전장품업체들의 경우 친환경 차량의 핵심부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는 해외법인과 해외고객사를 통해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집중했으며,이를 통해 자체 선행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산업은 전체 매출의 40% 정도를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미국,슬로바키아,태국,인도,중국에 해외법인이 있으며 델파이,크라이슬러,GM,피아트,비스테온 등의 굵직한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김명준 대표는 "그린카 개발과 보급에 대한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런 관점에서 지난 6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정부의 그린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린네트워크는 그린카 부품업체들의 개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 핵심기술 예측,기술개발,실증 및 검증,부품성능 인증 등을 실시하는 종합 지원체제다. 김명준 대표는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이러한 지원 사업은 국내 친환경 차량 보급률의 확대와 국산화 부품 장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산업㈜은 1989년 설립된 이후 국내 자동차 전장품 업계를 주도해온 리딩컴퍼니다. PTC히터,공조제어기(HVAC 엑추에이터),컨트롤 헤드,파워 모듈,HLLD,연료센서,클러치 코일 등의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취급한다. 자동차 공조용 전장품 제조경력은 19년에 이른다.

지난해 4월에는 포드의 최대 부품공급업체인 비스테온으로부터 'Important Partner Award'를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비스테온의 3500여 협력업체 중 23개 업체만을 선정,수여하는 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산업을 경쟁력 있는 회사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명준 대표는 "이를 계기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을 경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