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4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두 배나 올려잡는 등 3개월여만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 증권사 박정욱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다른 주요 해외 경쟁사와는 달리 이미 흑자 전환을 했고, 앞으로 수주여력도 남아 있다"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5월7일 제시했던 수준에서 껑충 뛰어오른 조정이다.

박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에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며 "이번 분기의 흑자 전환으로 투자 분위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3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억원, 19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