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가 경기침체의 영향 등 때문에 저가 바람이 불고 있는 컴퓨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중 넷북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최근 애플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애플이 `태블릿 PC'로 불리는 일종의 넷북을 내년 1분기 출시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애플 소식통은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올해 초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넷북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었으며 최근 프로젝트 실행을 지시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출시를 준비중인 넷북은 10인치 크기의 스크린에다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칩디자인 업체 `PA 세미'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넷북은 대당 300~999달러에 팔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