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종가기준으로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0.51%) 오른 187.3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가 급등 소식에 상승 출발한 지수선물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장초반 188.00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 연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이후 186선까지 내려가며 하락 전환하기도 외국인이 사자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8688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72계약, 141계약 순매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면서 차익 프로그램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 프로그램은 1543억원 순매수했으나 비차익 프로그램이 1588억원 순매도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14를 기록, 이틀째 콘탱고를 유지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22만1613계약으로 3만2769계약 줄었지만 미결제약정은 11만7577계약으로 3252계약 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