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현우산업에 대해 신규 성장동력인 LED BLU(백라이트유닛)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우산업은 산업용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로, 디스플레이, 일반가전, 셋탑 박스,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나재영, 강정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우산업은 1분기 신성장 동력으로 LED BLU 모듈용 PCB 납품을 시작했다"며 "시장 성장과 함께 2분기 이후이후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주 고객사 내에서 초기 물량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LCD 제품 내에서의 LED BLU 채용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단기간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하반기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성공한다면 2010년에도 관련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우산업은 PCB 제조사업 대신 기존 사업에서의 확실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니치마켓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이루었으며, 이로 인해 5~10%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장치 산업의 특성상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신규 업체의 진입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