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 대수가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5313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4769대)보다 11.4% 늘어난 것이고,작년 9월(5576대) 이후 최대치다. 다만 수입차 시장 호황기였던 작년 5월(6058대)보다는 12.2% 감소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업체별로 적극적인 판촉을 한데다,정부의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 조치도 어느 정도 효과를 내면서 지난달 판매가 전달 대비 두자릿수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895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681대),아우디(667대),폭스바겐(639대),렉서스(517대) 순이었다. 전달에 이어 독일계 브랜드가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차종별로는 BMW 528이 한 달간 311대가 팔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