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006년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공세로 파괴된 레바논을 돕기 위해 교육시설과 교량을 재건하는 등 레바논의 복구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이란 일간 알 알람이 20일 보도했다.

모하메드 레자 쉐이바니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는 이날짜 알 아람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레바논의 발전과 재건작업을 돕기 위한 원조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쉐이바니 대사는 이란은 이미 레바논에 교육시설 136곳과 종교시설 62곳, 의료센터 19곳과 교량 14개를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108건의 전력 공급 프로젝트와 150건의 지방발전계획을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밖에 공습으로 파괴된 총연장 375km의 고속도로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미 200km 구간은 보수작업이 끝난 상태라고 쉐이바니 대사는 밝혔다.

그는 "이란과 레바논은 역사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특히 작년 미셸 술레이만 레바논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이후 양국관계는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ilkwa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