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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억5천만원' 잠실5단지, 11억5천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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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낙찰가율 작년 9월 수준 회복
    서울 시내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시발점(리먼브러더스 파산)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집값 급등세가 영향을 끼친 때문으로 풀이됐다.

    2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1.6%로 지난해 8월 수준(82.6%)까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월 이후 계속 하락해 12월 69.43%까지 떨어졌던 걸 감안하면 'V자'형 반등을 한 셈이다.

    서울지역 평균 낙찰가율 상승에는 송파구의 높은 낙찰가율(92.7%)이 한몫했다.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 2건과 잠실동 잠실주공 아파트 1건이 유찰 없이 매각됐으며,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2건도 바로 낙찰되어 모두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특히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119㎡형은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8억5000만원짜리가 11억5659만원에 팔렸다. 낙찰가율 136%로 다세대 · 연립 주택을 합쳐 서울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지만 같은 평형이 지난달 13억원에 매매된 시세보다는 낮았다. 올 들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덕분에 낙찰자는 가장 높은 응찰가를 부르고도 시세차익을 1억5000만원 가까이 누리는 것이다.

    소액 투자자들이 몰린 다세대 주택도 91%로 낙찰가율이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 역시 낙찰가율이 81.8%를 기록하면서 작년 9월(78.4%) 수준을 웃돌았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서울 지역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26건에 불과했던 낙찰가율 100% 이상 물건이 이달 들어서는 보름 만에 40개로 늘었다"면서 "올 들어 경매물건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낙찰가 상승세에 경쟁적으로 동참하기보다는 차분히 옥석가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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