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등용문' 제38회 맹호기 초등학교 축구대회 개막

홍명보, 황선홍, 안정환, 김병지, 정조국 등 축구스타를 대거 배출한 '제38회 맹호기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12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개막했다.

5월 2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1972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많은 국가대표들을 발굴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개막식에는 대회 참가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변일우 서울시 축구협회장과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첫 경기인 광희초등학교와 숭신초등학교의 경기는 3-0으로 숭신초가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다.

이 대회는 서울특별시 축구협회와 마포 서서울 청년회의소(JC)가 주관한다. 대회장인 김형태 마포 JC 회장은 "우승팀은 일본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팀과 일본 교토에서 7월19일~22일 원정경기를 갖고 최우수 선수는 3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주관한 관계자들은 "맹호기 축구대회가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스팀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