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중·고교 교복 공동구매 62%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2009년 상반기 교복시장 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전북지역 일부 중 · 고교의 공동구매 가격이 전국 최저 수준인 11만원 선에 형성됐다고 밝혔다. 전국 공동구매 평균 가격은 동복 기준으로 14만~18만원 선이다.
이처럼 교복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중 · 고교들의 '구매력 파워'가 상대적으로 강해졌기 때문이다. 전국 평균 공동구매 비율은 2006년 8.7%에서 2008년 23.4%까지 올라갔다. 서울 지역의 경우 62.1%로 2006년 27.8%에 비해 2년 새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지난 1월 스마트 · 엘리트 · 아이비클럽 · 스쿨룩스 등 4대 교복업체들이 스타 연예인들을 활용한 광고와 과도한 판촉활동을 자제해달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요청을 수용한 것도 가격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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