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분야의 '1인 창조기업' 육성에 착수했다.

문화부 김종율 콘텐츠정책관은 1일 "올해 '콘텐츠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을 약 5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벌인 뒤 2010년 200명, 2011년 500명, 2012년 1천명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출판기획, 문화기술(CT) 개발, 스토리텔링, 원소스 멀티유즈(OSMU) 등 분야의 아이디어를 4월 중 모집해 심사와 네티즌 평가를 거쳐 선정된 약 50명에 대해 기술개발, 저작권 등록, 마케팅 등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 사업에 대한 콘텐츠 제작 및 기술개발 비용은 심사결과에 따라 사업별로 1천만-5천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창업교육, 법률, 금융, 마케팅 등 분야의 전문가를 '1인 창조기업 멘토'로 위촉,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의 콘텐츠 분야 후속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문화부는 1인 도서출판, 정보제공 온라인 서비스, 신제품 평가전문 블로거 등 콘텐츠 분야가 1인 창조기업의 특성에 맞고 사회적인 환경도 조성돼 있다며 콘텐츠 분야에서 1인 창조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