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GIPS 즉 국제투자성과 기준을 도입해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GIPS는 미국투자관리연구협회(AIMR)가 펀드 운용 성과를 측정하고 공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국 투자기관들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진행된 광고 캠페인 21만건을 30일 분석한 결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산업군은 '뷰티'로 나타났다. 주요 인플루언서 캠페인 분야인 '제품 사업' 부문에서 뷰티 비중이 30%나 됐다. 그 뒤로는 생활(24%), 디지털(11%) 등이었다. 소상공인 중심의 인플루언서 캠페인인 '지역 사업' 캠페인에서도 뷰티 부문은 3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역 사업에서 뷰티 부문 캠페인 건수는 전년보다 55% 급증했다. 제품 사업 부문 역시 같은 기간 13% 늘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전엔 인플루언서가 단순 리뷰 기반 정보를 제공했면 최근에는 직접 PB제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등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화장품 등 뷰티 분야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다. SNS에서 화려한 외모로 눈길을 끄는 인플루언서가 가장 홍보하기 좋은 제품이 바로 화장품이라서다. 화장품은 가격대도 그리 비싸지 않다. 쉽게 제품을 체험하고 리뷰하기가 좋아 콘텐츠 생산이 용이하다.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가 매일 친근하게 올리는 게시물을 보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노출된다. 이전 화장품 방문판매 모델처럼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간 신뢰관계가 형성되는 게 특징이다. 인플루언서를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더 쉽게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제품 기획에 참여해 '얼굴'로 나서는 브랜드들도 많아지고 있다.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만든 브랜드 투슬래시포가 대표적이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주력 채널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호황이에요. '제2의 유커(중국인 관광객) 붐'이 오는 듯합니다."30일 제주도의 한 호텔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국내 유통·레저업계가 한·중·일 '슈퍼 골든위크'를 맞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일본 황금연휴(4월 27일~5월 6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아 18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으면서다. 여기에 어린이날 연휴(5월 4~6일)를 맞아 국내 소비 심리도 살아나면서 호텔, 백화점 등은 각종 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1박 2000만원짜리 객실도 동나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국을 찾는 일본인·중국인 관광객은 각각 10만 명, 8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건 호텔과 카지노다. 특히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 지역의 호텔들은 벌써 객실이 동났다.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총 1만1890실이 예약됐다.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이다.롯데호텔 서울도 이 기간 객실료가 평소보다 10만~12만원 비싼데도 예약률이 80%를 웃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올 초 춘제(중국 설) 때만 해도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특수를 못 누렸는데, 이번엔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매진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외국인용 카지노가 있는 인천 영종도에도 일본·중국 VIP들이 몰리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골든위크 기간 전체 객실의 90% 이상이 찼다. 이 중 절반은 외국인 투숙객이다. 파라다이스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국내 타이어 업계가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 1분기 매출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8.8%나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1%에서 18.7%로 급등했다.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비중은 올 1분기 46.8%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도 포르쉐·현대자동차·테슬라·BMW 등의 전기차에 탑재되며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승용차 및 경트럭 신차용 타이어 공급 대비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작년 초까지 타이어 업계를 괴롭힌 고무값과 해상운임 비용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금호타이어도 올 1분기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67% 늘어 워크아웃을 끝낸 2014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