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출회가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19일 오후 2시 3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주말보다 1040원(14.96%) 오른 7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말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이닉스를 각각 250만여주와 124만여주 이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높은 경쟁률로 인해 물량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에 실제로 매도 가능한 날짜인 1월 28일 이후 매물화 될 물량이 많지 않다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장내로 매수세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6% 상승하고 마이크론(14%), 키몬다(5%)외에 분기 실적 악화를 기록했던 인텔도 3.4% 상승하면서 이익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 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