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지난 20일 오전 5시45분께 승용차가 서울 성동구 옥수동 두무개길에서 중앙선 철로로 추락,용산∼청량리 구간 전동차 운행이 이후 3시간 넘게 중단됐다.

코레일측은 사고 현장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오전 8시경에 사고 자동차를 기중기로 끌어냈고 전차선 복구작업을 벌여 9시20분경 전동차를 정상 운행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갤로퍼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철로로 추락하면서 전동차 전력 공급선이 끊겨 30대의 열차가 지연됐다.경찰은 추락사고 후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난 서울 옥수동 거주 양모(31) 씨를 붙잡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협의로 입건했다.양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7%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