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뉴욕 반등 기대감 등 작용

일본 주가가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도쿄(東京)주식시장에서는 뉴욕 주가의 폭락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오전 한때 3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살아나며 207.75포인트(2.7%) 상승한 7,910.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등락폭은 무려 600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정한 행보를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욕 주가 폭락의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미국 씨티은행의 재편 관측으로 뉴욕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입 시점을 노리고 있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93엔대까지 진입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강보합을 보이며 94엔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또 유로화에 대해서도 118엔대 후반에서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