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대 후 컴백한 가수 김종국이 군 생활동안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KBS '불후의 명곡'을 꼽았다.

11일 KBS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한 김종국은 "군 시절 탁재훈, 신정환이 진행했던 '불후의 명곡'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종영되어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발언에 상플 MC인 신정환과 탁재훈은 즉석해서 '불후의 명곡'을 재연하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자신이 직접 '히트곡 베스트 3'를 꼽아 자신의 노래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김종국은 군 생활중 성격이 바뀐 사연도 공개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인 생활을 시작한 김종국은 일반 사람과 생활할때 다소 차이점이 있었다고. 그래서인지 군 입대전 김종국은 사람들과 마주치면 어색함에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2년 동안 군 생활을 하고 나니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김종국은 공익 생활 중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일을 위해 마늘까기부터 안부인시를 드리는 전화를 하거나 식사 배달을 하는 에피소드들을 공개하며 훈훈한 인간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방송은 11일 저녁 11시 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