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 부도 모면…정부, 건설社 긴급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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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이 총 55억원의 어음을 막아 1차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신성건설은 31일 오후 8시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돌아온 어음 각 45억과 10억원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성건설의 금융업계 대출규모는 2,000억원대로 전해졌다.
이날 신성건설의 애초 결제 시한은 오후 5시까지였으나 주채권자인 우리은행 측이 어음 처리 시간을 1차로 오후 5시 30분, 재차 6시, 7시로 연장해줬다.
'미소지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시공능력 41위의 중견건설업체 신성건설은 국내에서 공공 공사와 민간 공사를 포함해 총 59건의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최근 두바이에서도 7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근래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미분양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한편 건설ㆍ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에도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자 정부가 긴급 대응책을 발표했다.
국토해양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중견 건설업체들의 도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부도업체가 발생할 경우 신규 분양주택 계약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익성이 있는 업체에 한해 6개월 정도 걸리는 대한건설공제조합의 하도급 지급보증 처리 기간을 3개월 이내로 줄이고, 최초 발주자가 공사비를 직접 지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회사는 해당 하도급 업체의 공사비 회수 가능액을 산출해 이를 담보로 운영자금을 지원토록 권고키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신성건설은 31일 오후 8시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돌아온 어음 각 45억과 10억원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성건설의 금융업계 대출규모는 2,000억원대로 전해졌다.
이날 신성건설의 애초 결제 시한은 오후 5시까지였으나 주채권자인 우리은행 측이 어음 처리 시간을 1차로 오후 5시 30분, 재차 6시, 7시로 연장해줬다.
'미소지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시공능력 41위의 중견건설업체 신성건설은 국내에서 공공 공사와 민간 공사를 포함해 총 59건의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최근 두바이에서도 7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근래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미분양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한편 건설ㆍ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에도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자 정부가 긴급 대응책을 발표했다.
국토해양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중견 건설업체들의 도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부도업체가 발생할 경우 신규 분양주택 계약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익성이 있는 업체에 한해 6개월 정도 걸리는 대한건설공제조합의 하도급 지급보증 처리 기간을 3개월 이내로 줄이고, 최초 발주자가 공사비를 직접 지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회사는 해당 하도급 업체의 공사비 회수 가능액을 산출해 이를 담보로 운영자금을 지원토록 권고키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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