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굴욕 순간을 담은 광고 영상이 14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이날 "KTF에서 출시한 서태지폰의 CF '서태지의 쇼(SHOW)'가 14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면서 "지상파 방송에서는 15일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서태지의 쇼(SHOW)'는 총 4가지 에피소드로 만들어졌다. 우선 '난 알아요 편'만이 공개될 예정이다.

광고 영상을 살펴보면 서태지는 '난 알아요'를 심은경(1994년생) 앞에서 부른다. 그러나 심은경은 "그런데, 아저씨는 누구세요? 근데 난 몰라요"라고 말해 굴욕을 안겨준다.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는 이웃집 오빠 같이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쉽게 볼 수 없었던 서태지의 새로운 모습에 네티즌들의 엄청난 호응이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관계자는 또 "서태지 데뷔 2년 후 태어난 심은경양과 호흡을 맞춘 이번 CF에서는 '서태지의 굴욕' 이란 명칭을 붙여도 좋을 만큼 재미있는 영상"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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