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로 지난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재건축아파트가 2만1000가구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작년에 재건축이 완료된 아파트는 4만1600여가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대거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들이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에 재건축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전국 아파트 단지는 49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의 기존주택은 1만4945가구이며 재건축 이후 공급될 가구는 2만1000가구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1만800가구,지방이 1만200가구였다. 단지수 및 신규 공급가구수 기준으로 참여정부(2003~2007년) 들어 가장 적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998년(5600가구) 이후 최저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