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트로트곡 '빈대떡 신사'를 바이올린으로 간드러지게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이지아는 음악 전공자 출신으로 시청 문화예술과에 근무하는 공무원 두루미 역을 맡았다. 이지아는 극중 10년째 바이올린을 켜고 있지만 제대로 된 공연을 해보지 못했다.

이날 첫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이지아는 회식자리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을 만나러 가기 위해 자리를 떠야했다. 그러나 동료들은 두루미의 연주를 한번도 못 들어봤다며 곱게 보내주지 않고 바이올린 연주를 요청했다.

이에 음악가로서의 자존심과 현실에서 고민하던 두루미(이지아 분)은 현실을 선택하고 동료들의 요청에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두루미가 선택한 곡은 '빈대떡 신사'로 동료들은 회식자리서 신이 나 자리에서 일어나 흥겨워했다.

이지아의 '빈대떡 신사'는 회식자리의 흥을 돋울 만큼 트로트의 색다른 맛을 살렸으며 이지아의 표정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발랄하고 현실적인 두루미역의 이지아를 비롯해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악명 높은 오케스트라 킬러 지휘자 김명민, 섬세한 예술적 감성을 지닌 음악천재 장근석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디지털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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