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산업] 3분기 바닥 다지기 국면, 4분기부터 본격 회복 예상...우리투자증권 ● 3분기 인터넷광고 시장 경기침체 영향 받은 것으로 파악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거와 같은 고성장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것이나 거시경제 악화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이러한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색광고보다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의 타격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광고주들이 브랜드광고 형태보다는 온라인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단순 텍스트 광고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NHN과 다음의 3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각각 200,000원, 7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인터넷 업종은 3분기 바닥 다지기 국면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4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리스크와 부진한 단기 실적 흐름 등에 따라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조정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터넷 업체들의 valuation은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제거된 것으로 평가되고 여전히 장기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밝다는 측면에서 3분기 저점 매수 기회를 탐색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 NHN: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 전망 NHN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5%, 3.1% 감소(전년동기대비 27.2%, 26.3% 증가)한 3,003억원 1,2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온라인광고 매출액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검색광고의 경우 전분기대비 2.2%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배너광고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매출액은 사이트 리뉴얼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와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 4분기에는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사상 최저 수준인 valuation 지표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시점에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본다. ● 다음: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23% 감소 전망 다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59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등 고정비의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22.9% 감소한 1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또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특히 배너광고의 경우 전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검색트래픽의 강세가 반영된 것이다. 다음은 상대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은 트래픽 증가를 매출액 증가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