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SDI는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72%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5% 증가한 490억원으로 예상되며 분기별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최근 LCD TV 가격급락으로 대체재인 PDP 사업의 적자확대에 대한 우려가 삼성SDI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꺾었다"며 "그러나 상반기 PDP사업부의 적자는 신규 P4라인의 생산차질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삼성전자와의 사업부 분리에 따른 판매부진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이같은 우려를 해소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9월10일 종가 8만1200원은 2008년 예상 PBR 0.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2009년 이후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이 확보돼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