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금호생명의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그룹주들이 모두 강세다.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금호산업이 6.14% 오른 것을 비롯해 금호석유(6.20%) 아시아나항공(5.46%), 대우건설(3.10%), 금호타이어(3.15%), 대한통운(1.31%)이 모두 오름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간과 금호생명에 대한 매각 주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그동안 준비해 왔던 기업공개(IPO) 대신 아예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보험사 등 일부 국내외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이미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리자 유가증권과 지분 매각 등으로 4조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