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 카메라 부문의 실적과 수익성 호전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시형 카메라와 파워 시스템, 특수사업부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과 마진율을 반영하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지난 2006년~2007년에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던 배경이 디지털카메라의 매출 증가와 이익확대임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 주가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올 3분기부터 2009년 2분기까지 디지털 카메라의 매출 증가 둔화 및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고 있어 전체 성장 및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 하반기에 -7.6%대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카메라 사업이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서는 제품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출시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