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2연속 풀타임…제니트는 4-1 대승
김동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08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킴키와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10일 8라운드 홈경기에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처음 90분 동안 뛴 김동진은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이다.
올해 초 다리 부상 때문에 소속팀 뿐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했던 김동진은 이로써 완벽한 회복을 알리며 베이징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김동진이 왼쪽 수비를 튼튼히 하면서 제니트는 4-1로 대승을 거뒀다.
제니트는 전반 28분 콘스탄틴 지리아노프의 선제골에 2분 뒤 알렉산더 아뉴코프의 추가골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제니트는 후반 35분 1골을 허용했지만 8분 뒤 빅토르 파이줄린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안드리 아르샤빈이 네번째 골을 뿜어내 압승을 자축했다.
제니트는 3승4무2패 승점 13으로 13위에서 11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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