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업무보고 받아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방이 특화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지역에 맞는 특화된 계획을 갖고 경쟁해 가면 국가 경쟁력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청북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지방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찍이 충북이 `경제특별도'를 내건 것은 아주 시의적절했다"면서 "경제특별도 하면 사람들이 문화는 없느냐, 다른 것은 없느냐고 할지 몰라도 경제가 살면 일자리도 생기고 서민이 행복해질 수 있고 문화와 역사를 꽃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 상황을 언급, "세계가 지금 경쟁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잠재 성장력을 키워 나가고 변화해야 할 것을 변화시켜 나가면 경제회복의 기미가 있을 때 가장 빠른 발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