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 임창용이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임창용은 2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롯데 마린스와 방문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11회말 첫 번째 타자인 후쿠우라 가즈야를 6구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이어 등장한 호세 오티즈와 이마에 도시아키도 각각 2루수 땅볼과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쿠르트 타선이 임창용을 도왔다.

12회초 후쿠치 가즈키의 볼넷으로 기회를 얻은 야쿠르트는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의 2루타로 결승점을 낸 뒤 다나카 히로야스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며 균형을 깼다.

야쿠르트는 12회말 임창용을 대신해 오시모토 다케히로를 마운드에 올렸고 오시모토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함에 따라 임창용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모두 16개의 공을 던진 임창용의 시즌 기록은 1승13세이브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0.53에서 0.50으로 내려갔다.

한편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병규(34)는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방문경기에 나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