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4.코브라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둘째 날 상위권에 진입했다.

나상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TPC 포시즌스 리조트(파70.7천1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나상욱은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5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아담 스콧(호주)과 불과 2타차여서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 됐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 큰 변동 없이 공동 23위에 자리했고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141타로 공동 33위.
전날 부진했던 박진(31.던롭스릭슨)은 기권했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13오버파 153타를 치는 바람에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