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밀려드는 방문객을 맞느라 하루도 쉬지 못하자 이번 주 휴가길에 오른 데 이어 급기야 '월요 휴일제'를 실시키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은 14일 오후 '월요일 휴일제를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띄웠다.

사람사는 세상은 "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거의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방문객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왔다"며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방문객들과의 만남이 없는 '노 전 대통령의 휴일'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한 이후 하루에 수천명의 방문객이 밀려들면서 많게는 10차례 이상 사저 밖을 나와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해 왔다.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자 14일부터는 5일간 봉하마을을 떠나 휴가에 들어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