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로 참가자들의 수익률 순위도 역전되고 있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이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 등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누적 수익률 55%로 1위에 올라섰다.

현대차IB증권은 7일 나흘만에 숨고르기를 보였지만 매입 이후 30%에 가까운 고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날 한국카본으로 3% 가량의 단기 수익을 더했고, 대신 신한을 500주 사들였다.

건설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이날 신한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최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일간스포츠도 그간의 부진을 털고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는 11일 '아이에스플러스코프'로 사명을 바꾸고 변경 상장할 일간스포츠는 최근 20억원을 출자한 뮤지컬 제작 사업 등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익률 1위를 고수하고 있던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보유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날 옴니시스템으로 다소간의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추가 매수한 알덱스가 하한가를 맞으면서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대한전선에 인수된 알덱스는 지난 닷새 동안 30% 가까이 급등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 차장이 보유하고 있는 올리브나인과 유니텍전자도 나란히 하락하면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은 포넷과 다우데이타의 선전으로 누적 수익률이 다시 10%를 넘어서고 있고, 굿모닝신한증권의 장대규 차장 등의 수익률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