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 드디어 일건의 모습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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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 26일 방송에서 드디어 윤계상이 아빠 유령 강남길과 만날 예정이다.
극중 갑작스런 사고로 유령이 된 일건(강남길)은 차승효(윤계상)의 몸을 빌려 딸 영인(아라)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 퀵서비스 안전복을 입고서 영인과 영애(박지영)의 곁을 맴도는 일건은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항상 혼잣말하는 모습으로 등장했었다.
하지만 26일 7회 마지막 방송 부분에서 출근하려던 승효는 자신의 차에 타려고 하는 일건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게 된다.
승효는 일건이 보이기는 하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일건은 승효가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상황이 감격스럽기만 하다. 8회에 다시 한 번 만나게 된 승효와 일건은 마주앉아 '무언의 대화'를 시도하게 된다. 한 글자씩 또박또박 크게 말하는 강남길과 입모양을 읽으려고 애쓰는 윤계상의 대화가 재밌게 펼쳐질 예정이다. 촬영현장에서 강남길은 비록 자신의 목소리는 승효에게 안 들린다는 설정이지만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사신(윤주상) 외에 한 명 더 생겨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주 방송에서 승효는 일건의 그림 때문에 영인에게 접근한 재하(진이한)를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하고, 일건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된다.
영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승효와 승효에게서 자꾸 아빠 일건의 모습을 보게 돼 혼란스러워 하는 영인. 본의 아니게 한 침대에서 자게 된 승효와 영인의 깜짝 뽀뽀신 등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알쏭달쏭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은 저녁 10시 .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