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랜드코퍼레이션은 자사가 대체에너지사업 부문에서 투자한 중국 싼시성의 '백항화공능원유한공사'가 생산중인 자동차용 메탄올 혼합연료의 판매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USD400만불을 투자하여 동사지분의 약28% 지분을 보유중인 에너랜드는 2007년 회계결산과정에서 현지실적을 확인한 결과, 약 300억원 매출, 29억의 순익이 발생하여 이로 인한 에너랜드의 당기 지분법평가이익은 약 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랜드는 홍콩 및 중국 주요주주의 배려와 주선으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는 동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갖게 되어 현재 동사지분의 약28%를 갖는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회사관계자는 “중국내에서 자동차용 메탄올혼합연료사업 허가를 공식취득한 6개 경쟁사업자중에서 실제 활발한 생산단계에 진입한 회사는 2개뿐이며 이중에서도 당사는 지난해 2월 투자 이후 실제 영업이 7월부터 본격화된 점 및 향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제조/판매가 진행될 사업으로 이제 겨우 산시성내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를 개시한 사실을 감안하면 상기한 결산실적은 의미있는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실적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각종 제품성능테스트와 인증을 통해 확인된 자사제품의 제품경쟁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받은 이유 외에도, 그간 현지 자치정부의 생산지원정책 및 세제지원 등 제품사용을 널리 보급시키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는 시장환경이 큰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본 사업의 본격적 성장궤도진입에 즈음하여 중국내 최대 에너지 화공기업이자 본사업의 전국적 유통채널확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중국석유화공주식유한공사(SINOPEC)의 주요임원을 지난 1월 전격 영입해 올해 본격적 영업망확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백항'이 생산/판매중인 제품은 주로 메탄함유비 15%의 M-15 (*옥탄가 90,93호로 구분. 메탄휘발유의 주요성분은 크게 메탄올, 휘발유, 기타 첨가제 등 3가지임) 및 기타 석유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2008년에는 이외에도 M30, M80호 제품까지 판매영역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전년 12월말 기준 약 80여개 주유소에 대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내 메이저 정유사 직영대리점과의 전략적제휴를 통한 전국유통망 확보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08년말 기준 1,300개 주유소 계약, 생산량 12만톤(메탄 휘발유 7만톤, 기타 5만톤) 달성을 통해 매출 956억여원, 이익 92억원 실적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싼시성 전체적으로 보면 올 한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된 연간 약 16만톤의 메탄휘발유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동사는 중국시장 전체의 수요급증 가능성까지 대비하여 금년 연간 생산능력 55만톤 이상 규모로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며 싼시성을 중심으로, 산둥성 등 중국내 기타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