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과 가전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수' 의견 유지.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008년과 2009년 영업이익을 각각 18.9%, 13.3%씩 상향조정한다"면서 "이는 휴대폰의 추세적인 실적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다는 전망.

1분기 영업이익은 4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휴대폰과 가전의 실적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는 또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것. 이는 가전의 수익성이 에어컨 등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개선되고 휴대폰도 flagship model의 판매 본격화로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권 애널리스트트는 "LG전자는 대형 IT 중 가장 좋은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 때문에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순 있겠지만 결국은 실적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