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동산개발 업계도 양극화를 겪고 있어요.

우리는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개발 호재가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부동산개발 업체 디앤씨태삼㈜ 박종삼 대표는 어려운 때일수록 사업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회사는 서울의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다세대,연립,근린생활시설 등 수익성 높은 분야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강북 개발의 핵심지역인 용산구에서 다세대주택 및 상가개발에 집중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강점은 계열사인 세정건설㈜과 함께 입지분석부터 시공,사후관리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한다는 것.

"제조업으로 비유하면 디앤씨태삼은 상품기획을 맡고 세정은 공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공장에서 불량품 없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듯 건축물 역시 하자 없는 우수한 건물을 공급하기 위해 세정건설㈜을 설립했죠."

박 대표는 사업의 안정성 못지않게 '신뢰'를 중요시한다.

그는 현재 용산,성수,강동,마포 등 사업 지역을 확대,시행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서울 역세권을 중심으로 복합 상가 개발을 준비한다.

해외에서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경제특구와 태국 휴양도시 개발계획에 직원을 파견,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되면 2010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설립 3년째인 신생업체이지만 부동산개발업 등록을 해 연면적 2000㎡ 이상의 중대형 건축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실 있는 회사,직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회사,신뢰와 투명성을 토대로 성장하는 모범적인 부동산개발 회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