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개발설만 나돌았다 하면 땅값이 널 뛰던 시절에는 단순히 땅을 사고파는 것만으로도 많은 돈을 벌곤 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응당한 보상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개발 및 보상자문 업체인 ㈜웰스어드바이저스 김재연 대표는 "토지보상 시 개발과 보상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주가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보상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치밀한 보상 전략 자문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웰스어드바이저스는 세무사와 법무사,변호사,부동산 및 금융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한 장소에서 최적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놓고 있다.

피수용자를 위한 보상컨설팅은 물론 보상 후의 1 대 1 '맞춤' 자산운영까지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는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의 유일한 주민보상협의체인 마곡지구지주협의회 공식 자문법인으로서 보상 관련 자문을 전담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곡지구는 양도세 중과와 대토보상 규정 신설 등 토지보상 및 세제 변화에 따라 특화된 전문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라며 "보상금 산정에 따른 궁금증을 지주들에게 안내하고,보상금 수령 시 양도소득세 절세방안,향후 자산관리 방안 등에 대해 개별 상담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곡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2015년까지 269만2000㎡ 규모의 토지에 도로ㆍ공원 등 기반시설과 중심지역을 우선 개발한다.

주택은 1만2150가구(분양 7616가구,국민임대 4534가구)로 3만4020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사업시행자인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지구 내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 공모에 들어간 뒤 같은 해 하반기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웰스어드바이저스는 그동안 500여명 이상의 마곡지구 지주들에게 1 대 1 맞춤서비스를 제공했다.

김 대표는 "공익사업에 따른 불가피한 이주로 주민들의 삶이 크게 변화하는 만큼 정당한 보상을 통해 이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