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어 닥친 원자재가와 유가 상승, 여기에 환율 불안까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경제연구소들은 본격적인 위기의 시작이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정부 출범 때보다 우리 경제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위기를 맞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서브프라임 사태도 생각보다 심각하고 유가는 급등해서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환율은 물가 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연구소들도 지금까지의 어려움 보다 앞으로 다가올 위기가 더욱 클 것이라며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 “유가 10달러 오를 때마다 전체 산업의 생산비 부담은 0.4%씩 증가한다. 철광석은 지금과 같이 65%의 급등세를 지속할 경우 0.5%의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 정부도 경제 성장속도가 위축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소비와 투자, 특히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정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단기적인 부양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현오석 국제무역원 원장 “단기적인 경기 회복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 금융 재정의 지원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이명박 정부의 첫번째 도전 과제이자 우리 경제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