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발표을 앞두고 실적호전주가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취매' 전략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기관은 IT와 자동차 관련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IT가 업황 비수기를 지났고 자동차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호전주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주목할 만한 대형IT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를 꼽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넘는 9천억원을 기록하고 연간 영업이익도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원화약세로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져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160% 정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외 한솔LCD와 함께 테크노세미켐, HRS와 같은 코스닥 기업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1050원일 경우 현대차가 대미수출에서 얻는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약 2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쌍용차도 상승 추세 대열에 진입했습니다.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적호전이라는 재료가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