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 (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지난 2월 말 일산 MBC 드림센터 로비에 차려진 고사장에는 손예진, 지진희, 진구, 조윤희, 김보경, 이기열, 안석환 등 출연진을 비롯해 제작사의 홍순관, 정의석 대표, 오경훈 CP, 김도훈 PD, 이기원 작가와 스태프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경건하게 고사에 임한 지진희는 "손예진 씨와 작업하게 돼서 떨린다. 건강하게, 즐겁게 촬영하겠다. 그러면 자연히 결과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나란히 선 손예진은 "영화 촬영 중이지만 좋은 프로젝트를 만나서 과감히 선택했다. 이 자리에 계신 박성수 감독님과 데뷔작을 함께 했는데 감독님께서 이번 작품을 권해줘서 결정하게 됐다."라며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2001년 박성수 연출의 드라마 '맛있는 청혼'(극본 김인영, 연출 박성수)에서 안정된 연기로 데뷔식을 치룬 바 있다.

'누구세요?'후속으로 방송 될 '스포트라이트' 는 국내 최초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직업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줄 전문직 드라마다, 사회부 여기자가 '앵커'라는 자리에 도전하여 끝내 꿈을 이뤄내는 석세스 스토리와 함께 MBC 보도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보도국 내의 다양한 모습들을 긴박하게 그릴 예정이다.

손예진은 성공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회부 기자 서우진 역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혹독한 수련을 통해 그녀를 진정한 기자로 만드는 멘토 사회부 캡 오태석은 지진희가 연기한다.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오태석은 기자로서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진실 보도를 위해서는 타협을 거부하는 대쪽 같은 인물이다.

고사 후 이뤄진 첫 촬영은 지방 계열사에 있던 오태석(지진희)이 3년 만에 GBS로 돌아오는 장면. 택시에서 내려 방송사 건물을 올려다보는 지진희의 표정에서 오태석의 강한 의지와 각오가 그대로 전해졌다. 첫 촬영인 만큼 최고의 장면을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GBS는 극중 배경이 되는 방송사 이름으로, 앞으로 MBC 드림센터가 촬영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스포트라이트'는 '하얀거탑'으로 전문직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가 집필하고, '베스트극장' 최다 연출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김도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리얼 전문직 드라마 '스포트라이트'는 '누구세요?' 후속으로 오는 5월경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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