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공형진이 동료배우 장동건의 술버릇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도전 암기송'에 출연한 공형진은 "장동건은 술에 취하면 10분동안 머리를 괴고 잔다"고 말하며 "다른 친구들은 입을 벌리고 자는데, 장동건은 팔에 쿠션을 대고 손으로 머리를 괸 후 훈남 포즈로 잔다"고 설명했다.

공형진의 깜짝 멘트에 신봉선등 여자 출연자 들은 "장동건은 술취해 자는 것도 멋있다"며 찬사의 말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는 송대관이 미국에서 음주 후 호텔에서 알몸으로 노상방뇨한 사연도 공개됐다.

태진아와 여름에 미국 공연을 하던 송대관은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후 기분 좋은 마음에 술을 과하게 마신 후 호텔로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다. 더운 여름에는 옷을 입지 않고 자는 버릇이 있는 송대관은 자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어 눈을 희미하게 뜨고 화장실 불빛으로 추정(?)되는 곳을 따라 문을 열고 갔다.

시원하게 볼일을 보던 중 갑자기 '덜컥'소리가 났고, 놀라서 뒤를 본 송대관은 자신이 서있던 장소가 화장실이 아니라 복도라서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황한 송대관은 해결방법을 찾던 중 복도 끝에 놓인 전화를 발견해 전화로 요청을 청하자, 호텔 직원이 이미 카메라로 그의 행동을 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심은진은 "여러 연예인에게 대시받은 적이 있다"며 "그중 '개그맨L'씨도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에 심은진이 고백한 '개그맨 L'씨는 개그콘서트의 이정수 인것으로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