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신도시 등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해 올해 모두 8조8585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발주 예정 공사는 모두 216건으로 토목.건축공사가 전체의 83%인 7조4331억원(10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산업설비 1조273억원(15건) △조경 1700억원(20건) △전기 1144억원(37건) △기타공사 1557억원(44건) 등이다.

이 가운데 택지조성공사로는 고양 삼송지구 2공구와 화성 향남2지구 조성공사가 1분기에,위례(송파)신도시 1단계 조성공사가 2분기에 각각 발주된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로 이전하는 군부대 시설공사도 1분기 중에 발주될 예정이다.

김포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신도시(양촌지구)를 관통하는 국지도 78호선 도로(2차선) 2㎞를 6차로로 확장하는 에코하이웨이 건설공사와 김포제방도로(2차선) 9㎞를 6차선으로 확장해 올림픽대로와 연결하는 김포고속화도로(풍곡~운양) 2공구 건설공사도 1분기에 발주돼 2분기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이 밖에 충남 당진에 들어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와 행정도시 수질복원센터,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조성공사도 연내 발주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올해 발주공사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많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