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은 작년 하반기부터 1만가구가 넘는 주택이 공급되며 수도권 분양시장을 선도했던 경기 고양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덕이지구 A1블록과 A5블록에서 '일산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동문굿모닝힐' 1556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였는데 덕이지구는 물론 식사지구 업체와 비교해도 가장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문굿모닝힐은 다른 업체들이 0.3 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냈을 때 6개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65%에 이르는 청약률을 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4순위 청약에서도 656가구 모집에 2113명이 몰려 평균 3.2 대 1로 마감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24일 "덕이지구 동문굿모닝힐은 청약뿐만 아니라 계약도 원활히 이뤄져 현재 53%가 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북부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동문건설은 덕이지구에 앞서 공급한 파주교하지구(3003가구)에서도 유일하게 1순위 청약을 완료하는 등의 눈길을 끌었다.

동문건설이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는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동문굿모닝힐이다. 하이파크시티는 경의선 탄현역을 끼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이용권이다. 지방도 310호선과 인접했고 자유로 이산포IC 타기가 쉽다. 제2자유로,김포~관산 간 도로,제2외곽순환도로 등의 도로개선 호재도 있다. 하이파크시티는 또 단지 내 시설은 물론 일산신도시의 각종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관심이다.

단지 조성에 나선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하이파크시티를 명품 랜드마크 생활권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는 녹지를 충분히 조성키로 했다. 녹지율이 47%로 공원같은 단지로 탄생한다. 중앙공원(4만5821㎡)과 생태공원(1만8848㎡)은 주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파크시티 안에는 초등학교 2개교,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개교씩 들어선다.

동문건설은 2개 블록에서 아파트를 짓는데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1블록은 중앙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경의선 탄현역에서 가장 가까운 5블록은 총 863가구 규모로 112㎡형은 256가구이며 150~153㎡형이 318가구다. 156㎡형 187가구,176㎡형 50가구,210㎡형 52가구도 있다. 아파트 평면은 3면 발코니에 최대 5베이까지 설계됐고 단지 안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보육시설 등을 갖춘다. 입주자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게스트 하우스도 만들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계약자의 편의를 위해 '체인지 옵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체인지 옵션제란 아파트 입주예정일 1년 전에 인테리어 마감재를 최신의 고급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금은 만족스럽더라도 입주 시점이면 옛것이 되는 실내 장식을 좀 더 세련되게 마무리해 주겠다는 의지다. 더구나 체인지 옵션제를 선택하면 149~156㎡형은 분양가가 6억원을 넘지 않아 총부채 상환비율(DTI)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금마련을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다. 입주는 2010년 12월 예정이다. 1577-2271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