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메인MC 유재석의 자리를 스텝들의 반장선거를 통해 거성 박명수가 차지해 '이산' 특집이 방송됐다.

박명수는 주막에서 막선과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을 찍기위한 오디션에서 이병훈PD에게 자연스러운 연기로 낙점됐다.

그러나 긴장감때문이었을까. 잇따른 NG를 냈고 이병훈PD는 보다못해 멤버체인지를 명해 유재석이 이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박명수가 MC를 본 무한도전도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메뚜기 시대는 가고 이제는 벼멸구 시대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이에 반박하는 팬들과 갑론을박 중이다.

매회 색다른 소재와 재미로 시청자들에게 무한웃음을 주고있는 '무한도전'

지난해 연말에는 연예대상에서 6명의 멤버 모두가 이순재와 함께 공동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인기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한 무한도전 달력도 판매가 놀라울 정도다.

이에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불우이웃돕기에 더욱 정성을 모으기 위해 17일부터 무한도전 달력이 재판매하고 있다.

멤버중 하하는 2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와 멤버영입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거침없는 도전과 재치로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의 인기와 더불어 중학교 3학년 남학생 여섯명이 패러디한 '유한도전'도 때마침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지산중학교 3학년 남학생들로 MBC '무한도전' 캐릭터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네티즌을 시선을 끌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근주, 손용우, 최성우, 이상승, 윤동규, 김제원의 멤버로 구성된 '유한도전' 멤버들은 현재 1회부터 6회까지 UCC를 만들어 '무한도전'의 초창기 코너인 거꾸로 말해요, '100분 토론'을 패러디 한 '10분 토론', 무한도전 소풍가는날 패러디한 '유한도전 단합대회 가는날' 등 무한도전 특집방송을 따라하면서도 이들만의 특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는 '유한도전' 시리즈 중 특히 6회가 재밌다는 평을 듣고 있다.

패리스힐튼, 이영애, 한지민 등의 출연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무한도전'의 '무한인기'의 끝은 어디일지 동시간대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타 방송국의 속은 타들어가기만 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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