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이 금융 경색에 빠진 가운데 세계적 인터넷 가상현실 사이트인 세컨드라이프에서도 초유의 금융 위기가 발생해 화제다.

실제와 가상 공간 모두 금융 위기의 망령에 휩싸인 모습이다.

가상 공간의 금융 위기는 10여개 금융사를 운영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업체가 땅 투기와 도박산업 투자로 큰 손실을 입은 뒤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지자 은행 문을 닫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 일시에 몰리는 '뱅크 런'이 발생했고 세컨드라이프에서 운영되는 다른 금융사들에 대한 예금인출 도미노 사태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