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대표 홍창기)은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사와 중국의 홈네트워크 표준기구인 '아이탑홈(iTopHome)'에서 자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바이너리CDMA 기술을 초고속 무선전송 표준으로 선정하기 위해 협력키로 23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돈혁 대우전자부품 상무는 "바이너리CDMA 기술이 아이탑홈에서 표준으로 상정되면 올 하반기부터 칩셋ㆍ중계기 등 관련 부품을 하이얼 등에 공급하게 된다"며 "이 경우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인용 무선통신기술인 바이너리CDMA는 무선랜이나 블루투스에 비해 잡음에 강하며 적은 전력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탑홈은 2004년 7월 설립된 중국 내 홈네트워크 표준화 단체로 하이얼 망통 등 247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