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GS건설은 23일 작년 4분기 매출 2조1327억원,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영업이익은 66.7% 급증한 것이다.지난해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4420억원을 기록,9.6% 증가했고 매출은 6조112억원으로 4.6% 늘었다.

작년 수주액은 2006년에 비해 16.5% 증가한 10조6380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다. NH증권 강승민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4분기 주택사업 부문 호조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토목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강 연구원은 "GS건설 주가는 약세장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있어 힘든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10.6% 증가한 6조6500억원,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5000억원으로 잡았다.

김용준/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