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서비스 업체인 미국 유튜브가 한국어 사이트(www.youtube.co.kr)를 열고 한국에 진출했다.

세계적으로는 19번째,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대만에 이어 4번째다.

사키나 알시왈라 유튜브 인터내셔널 총괄책임자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강하고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수개월 내에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방대한 양의 동영상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영상 업체인 엠군미디어를 비롯 에스엠온라인,중앙방송,CJ미디어,DDH,TU미디어,캐스트넷,JYP엔터테인먼트,아이토닉 등 9개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들어옴에 따라 판도라TV,다음UCC세상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튜브 한국어 사이트는 현재는 영어 사이트를 한글로 번역한 수준에 불과하다.

추천 동영상,프로모션 동영상,홈페이지 광고 등을 볼 수 있지만 색다른 콘텐츠나 전략 코너가 없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